말이 필요없는 소설가 스티븐킹이 33년에 걸쳐 완성한 대작 시리즈(..라기엔 구라농도가 좀 높긴 하지만)
근래의 영화화에 발맞춰 국내에 정발되어 기쁘기 그지없다.
1부는 장대한 시리즈의 시발점답게 황량한 세계의 묘사와 이야기의 시발점을 그리고 있다.
그래서인지 다른 독자분들께서는 다른 편들에 비해 그닥 재미없다는 평을 내리기도 했다.
나야 전에 본게 2부밖에 없었지만서도...
전반부의 내용은 총잡이 롤랜드와 기이한 마을에 대해 다루고 있다.
그가 쫓는 검은옷의 남자와 그를 추적하는 총잡이. 그리고 기이한 마을.
언젠가부터 하드보일드한 문체를 좋아하게 되서인지 서부극 냄새가 풀풀나는 배경설정이 마음에 들어서인지 지루하다는 세간의 평과는 달리 상당히 재미있게 보았다.
스토리는 광기에 가득찬 마을주민과 고독한 총잡이와의 대결.. 구도로 어쩌면 흔한 컨셉이지만, 활자로 읽는 서부극은 나름 새로웠다.
주인공인 롤랜드의 쿨한 매력이 잘 드러나있는 챕터.
후반부엔 이계에서 온 소년 제이크와의 우정과 사랑(...)과 배신의 장절한 스토리가 이어진다.
롤랜드가 쫓는 검은옷 입은 남자와 그 남자보다 더 집착하는 대상인 다크타워.
그리고 앞으로 있을 2부에 대비한 떡밥인 '이계'
그리고 서큐버스를 협박해서 듣는 또다른 떡밥인 '예언'
상당히 흥미로운 떡밥들이다.
작중의 세계관을 언뜻언뜻 암시하면서 현대의 세계를 이계로 보는 그들의 떡밥은 조금 진부한 맛은 있지만 사람을 감질나게 하긴 딱 좋은 정도.
마지막의 검은옷 입은 남자와 롤랜드와의 대면은 어떤점에선 상당히 기대를 져버리는 방식이었지만..
앞으로도 장대하게 이어질 시리즈의 떡밥을 전방위 살포하려는 의도는 잘 살린듯.
1부를 읽고 푹 빠져서 2부도 미친듯이 독파해버렸지만, 지금 부산에 내려와있는지라 리뷰를 마저 하지 못하는게 좀 아쉽다.
월요일쯤에 2부의 리뷰도 마저 올리겠다.
처음으로 하는 도서리뷰라 참.. 다음엔 좀 나아지겠지...;
p.s. : 이런 멋진책을 보내준 렛츠리뷰나 정발해준 황금가지나 좀 대인배인듯.
7부까지 정발해준다면 닥치고 구매 들어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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