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보는 살떨리는 명경기였다.
이제까지의 전적을 보아선 쇼군의 절대적 열세.
프라이드 UFC 이적한 이후 포레스트 그리핀에게 맥없이 패한것 외엔 척 리델을 한방에 침몰시키긴 했지만 강력함을 어필하기엔 모자란 보습을 보여준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그의 상대인 료토는 UFC 데뷔이후 전승을 거둬온 대단한 커리어에 강적인 티아고 실바나 리샤드 에반스를 어이없을 정도로 무참히 때려잡을 정도로 대단한 모습들을 보여줬었다.
특히나 경기중에 초인적인 반사신경 + 특유의 위빙과 백스텝으로 얼굴을 정타로 맞은적이 한번도 없기에 '용안'이라 불릴정도로 타 격투가들과 한단계 다른 대단한 격차를 보여온 것이 사실이다.
프라이드 미들급 GP에서 저돌적인 모습과 강력한 스템핑 킥으로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쇼군이지만 최근의 모습은 그다지 기대할만한 요소를 발견하기 힘들어서 아무래도 료토가 이기겠지 하는 마음으로 봤는데...
정말 김남훈 해설 말마따나 '우리 쇼군이 달라졌어요.'
료토의 전혀 예상치 못한 경로와 타이밍에 번개같이 튀어나오는 타격을 거의 완벽히 봉쇄하고 료토 특유의 거리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면서 차근차근 미들킥과 로우킥으로 승부를 자신의 것으로 끌어오는 경기양상을 보여 줬던 것이다.
그리고 UFC 데뷔전에서 보여줬던 실망스러웠던 저질체력을 극복하고 안배를 잘해서 5라운드 끝날때까지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도 높이 살만하다.
물론 료토 역시 미들킥과 니킥으로 쇼군에게 상당한 타격을 주긴 했고, 특유의 말도 안되는 밸런싱으로 쇼군의 테이크 다운 시도를 번번히 무산시켜 챔피언 다운 면모를 보여주긴 했다.
그러나 료토 특유의 전광석화 타격이 번번히 가드위만 때리는 장면이 많이 나오고 설사 1타를 맞췄다 하더라도 그 가공할만한 연타공격이 쇼군의 적절한 대응으로 인해 무위로 돌아가버리곤 했다.
하지만 쇼군 역시 아쉬운게 료토의 공세를 거의 완벽히 방어하긴 했지만 로우와 미들킥 외엔 공세적인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점이다.
둘다 한방의 파괴력이 있는 파이터라 긴장감은 팽팽하긴 했지만 원래 카운터 파이터인 료토와 방어를 단단히 굳힌 쇼군의 대립이라 화끈한 모습이 그다지 나오지 않고 대치중인 장면이 많았던 것이다.
이리하여 경기는 결국 판정까지 흘러가게 되고 결과는...
의외의 48:47 심판전원 일치 료토의 승리.
타 경기에서와 달리 료토가 포인트 짤짤이를 잘한것도 아니고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것도 아닌데...
그리고 옆구리 멍이나 용안에 커팅을 낸것만 봐도 알 수 있다시피 타격성공은 쇼군쪽이 더 많았다.
물론 현대 MMA에서 로우와 미들은 화끈한 모습을 보여주기 힘들기에 제대로 포인트에 가산이 되는 공격이 아니다.
그리고 전통적으로 도전자와 챔피언이 막상막하의 경기력을 보여줬을때엔 도전자가 챔피언을 압도하지 못했기에 챔피언에게 승리가 돌아간 경우가 많다.
도전자이면서 공세적인 경기를 풀어나가지 못한 쇼군의 탓도 있겠지만 료토의 압도적이었던 포스를 지워버린 경기라 연장을 갈거라 생각했는데 전원일치 판정승이라니 좀 당황스러운 결과.
격투기 커뮤니티에서도 의견이 분분하고 UFC 사장인 대나 화이트 조차 쇼군이 이긴 경기라 생각했다고 인터뷰했던걸 고려하면 판정결과에 의혹을 제기할만 하다.
여하튼 챔피언 벨트를 차지못해서 아쉽긴 하지만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여준 쇼군에게 박수를.
그리고 신의 자리에서 인간으로 돌아온 료토를 볼 수 있었던 경기이기에 의미가 깊다 할 수 있겠다.
UFC 라이트헤비급은 다시 혼돈의 카오스로 돌아가겠군.
p.s. : 자신보다 체격이 큰 상대를 거의 갖고놀다시피한 케인 벨라스케즈의 레슬링 실력은 과연 대단했다. 헤비급치고 체격이 작은점과 결정력이 부족한 점이 아쉽긴한데.. 쉐인 카윈과의 일전이 기대되는군.
p.s.2 : 같은 날 방영한 드림 12 메인매치인 알리스타 오브레임 VS 제임스 톰슨 전은... 그저 헛웃음만 나오더라. 왜 그런 결과가 눈에 보이는 쓸데없는 써커스 경기를 치루는건지.. 프라이드 이후 일본 격투기 침체가 가속화되는듯해 씁쓸하다. 오브레임도 제대로된 상대를 만나 MMA를 치루는 걸 보고싶은데 말이지.
p.s.3 : 료토는 신의 자리에서 내려왔지만 앤더슨 실바의 위치는 여전히 신급. 이양반 연승행진을 누가 깰런지...
p.s.4 : 쇼군이 잘하긴 했지만 김남훈 해설의 편파해설은 영 듣기 거북했다. '우리 쇼군' 드립 좀 자제효. 크로캅 전때도 알만했는데 이분 상당히 프라이드 빠이신듯-_-. 역시 해설은 입식은 이동기 MMA는 김대환이 진리인듯.
이제까지의 전적을 보아선 쇼군의 절대적 열세.
프라이드 UFC 이적한 이후 포레스트 그리핀에게 맥없이 패한것 외엔 척 리델을 한방에 침몰시키긴 했지만 강력함을 어필하기엔 모자란 보습을 보여준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그의 상대인 료토는 UFC 데뷔이후 전승을 거둬온 대단한 커리어에 강적인 티아고 실바나 리샤드 에반스를 어이없을 정도로 무참히 때려잡을 정도로 대단한 모습들을 보여줬었다.
특히나 경기중에 초인적인 반사신경 + 특유의 위빙과 백스텝으로 얼굴을 정타로 맞은적이 한번도 없기에 '용안'이라 불릴정도로 타 격투가들과 한단계 다른 대단한 격차를 보여온 것이 사실이다.
프라이드 미들급 GP에서 저돌적인 모습과 강력한 스템핑 킥으로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쇼군이지만 최근의 모습은 그다지 기대할만한 요소를 발견하기 힘들어서 아무래도 료토가 이기겠지 하는 마음으로 봤는데...
정말 김남훈 해설 말마따나 '우리 쇼군이 달라졌어요.'
료토의 전혀 예상치 못한 경로와 타이밍에 번개같이 튀어나오는 타격을 거의 완벽히 봉쇄하고 료토 특유의 거리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면서 차근차근 미들킥과 로우킥으로 승부를 자신의 것으로 끌어오는 경기양상을 보여 줬던 것이다.
그리고 UFC 데뷔전에서 보여줬던 실망스러웠던 저질체력을 극복하고 안배를 잘해서 5라운드 끝날때까지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도 높이 살만하다.
물론 료토 역시 미들킥과 니킥으로 쇼군에게 상당한 타격을 주긴 했고, 특유의 말도 안되는 밸런싱으로 쇼군의 테이크 다운 시도를 번번히 무산시켜 챔피언 다운 면모를 보여주긴 했다.
그러나 료토 특유의 전광석화 타격이 번번히 가드위만 때리는 장면이 많이 나오고 설사 1타를 맞췄다 하더라도 그 가공할만한 연타공격이 쇼군의 적절한 대응으로 인해 무위로 돌아가버리곤 했다.
하지만 쇼군 역시 아쉬운게 료토의 공세를 거의 완벽히 방어하긴 했지만 로우와 미들킥 외엔 공세적인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점이다.
둘다 한방의 파괴력이 있는 파이터라 긴장감은 팽팽하긴 했지만 원래 카운터 파이터인 료토와 방어를 단단히 굳힌 쇼군의 대립이라 화끈한 모습이 그다지 나오지 않고 대치중인 장면이 많았던 것이다.
이리하여 경기는 결국 판정까지 흘러가게 되고 결과는...
의외의 48:47 심판전원 일치 료토의 승리.
타 경기에서와 달리 료토가 포인트 짤짤이를 잘한것도 아니고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것도 아닌데...
그리고 옆구리 멍이나 용안에 커팅을 낸것만 봐도 알 수 있다시피 타격성공은 쇼군쪽이 더 많았다.
물론 현대 MMA에서 로우와 미들은 화끈한 모습을 보여주기 힘들기에 제대로 포인트에 가산이 되는 공격이 아니다.
그리고 전통적으로 도전자와 챔피언이 막상막하의 경기력을 보여줬을때엔 도전자가 챔피언을 압도하지 못했기에 챔피언에게 승리가 돌아간 경우가 많다.
도전자이면서 공세적인 경기를 풀어나가지 못한 쇼군의 탓도 있겠지만 료토의 압도적이었던 포스를 지워버린 경기라 연장을 갈거라 생각했는데 전원일치 판정승이라니 좀 당황스러운 결과.
격투기 커뮤니티에서도 의견이 분분하고 UFC 사장인 대나 화이트 조차 쇼군이 이긴 경기라 생각했다고 인터뷰했던걸 고려하면 판정결과에 의혹을 제기할만 하다.
여하튼 챔피언 벨트를 차지못해서 아쉽긴 하지만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여준 쇼군에게 박수를.
그리고 신의 자리에서 인간으로 돌아온 료토를 볼 수 있었던 경기이기에 의미가 깊다 할 수 있겠다.
UFC 라이트헤비급은 다시 혼돈의 카오스로 돌아가겠군.
p.s. : 자신보다 체격이 큰 상대를 거의 갖고놀다시피한 케인 벨라스케즈의 레슬링 실력은 과연 대단했다. 헤비급치고 체격이 작은점과 결정력이 부족한 점이 아쉽긴한데.. 쉐인 카윈과의 일전이 기대되는군.
p.s.2 : 같은 날 방영한 드림 12 메인매치인 알리스타 오브레임 VS 제임스 톰슨 전은... 그저 헛웃음만 나오더라. 왜 그런 결과가 눈에 보이는 쓸데없는 써커스 경기를 치루는건지.. 프라이드 이후 일본 격투기 침체가 가속화되는듯해 씁쓸하다. 오브레임도 제대로된 상대를 만나 MMA를 치루는 걸 보고싶은데 말이지.
p.s.3 : 료토는 신의 자리에서 내려왔지만 앤더슨 실바의 위치는 여전히 신급. 이양반 연승행진을 누가 깰런지...
p.s.4 : 쇼군이 잘하긴 했지만 김남훈 해설의 편파해설은 영 듣기 거북했다. '우리 쇼군' 드립 좀 자제효. 크로캅 전때도 알만했는데 이분 상당히 프라이드 빠이신듯-_-. 역시 해설은 입식은 이동기 MMA는 김대환이 진리인듯.




덧글
몽몽이 2009/10/26 09:55 # 답글
조느라 잘 못봤지만 료토라는 선수가 잘 하던데요. (잘 몰라서)쇼군이 밀고 들어간것 같지만 알고 보면 카운터를 맞고 있었다든지 그런 장면이 많더군요.
쇼군 옆구리가 빨개지던데;;;
DrKurse 2009/10/26 10:06 #
이름을 헷갈리신것 아닌지..실제 상황은 전혀 반대로 흘러갔습니다만.
몽몽이 2009/10/26 10:10 # 답글
이름 헷갈린건 아닌데요.비슷한 포스팅이 많길래 그런가 하다가 밤에 케이블에서 또 해주길래 봤습니다.
쇼군이 내내 밀어붙이긴 하던데요. 목과 옆구리에 카운터 공격을 받더군요.
양 선수가 유효타는 다 적었던거 같아요.
졸다가 3회 4회는 못 봤는데 그때 어땠는지는 몰라도 1,2,5회는 같은 패턴이었던걸로 보였습니다.
DrKurse 2009/10/26 10:19 #
료토의 카운터중에 제대로 맞은것이 별로 없었던거 같았습니다만...오히려 카운터 펀치를 쇼군이 가드시키고 퍼포먼스 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아있네요.
그리고 4회쯤에 료토가 기습펀치후 연타로 몰아붙이려다 쇼군에게 카운터 맞는 장면도 있었습니다.
채점한 타격허용횟수 보면 일단 료토가 미들과 로우킥을 더 많이 허용하긴 했구요.
5643 2009/10/26 14:20 # 삭제 답글
연장 없습니다.
DrKurse 2009/10/26 14:36 #
UFC가 연장 없다는걸 깜빡 잊었네요.